12월과 1월의 틈 : 하나
정신 차려보니 2018년 1월의 마지막 날이다. 야심 차게 블로그를 해보겠다고 몇 글자 끄적여놓고 무심하게도 시간이 이만큼이나 흘렀다. 찾는 이도 별로 없는 먼지 쌓인 블로그니 괜찮겠지, 혼자 위안하며 2017년 12월과 2018년 1월의 깊고 작은 틈을 기록해본다.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우리의 송년모임
매년 작은 선물을 하나씩 준비하고 나눠갖는 우리만의 소박한 문화가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선물을 준비하고 모였다. 호텔을 잡기도 하고 식사를 하고 헤어지기도 하는데, 서로 바빠서 여행도 자주 못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해는 파티에 적당한 호텔을 골라 미리 예약을 했다.
| SLA 서울 로프트 아파트먼츠 |
창경궁쪽에 위치한 SLA 서울 로프트 아파트먼츠는 4~5인 묵기 적당하고 예쁜 숙소였는데, 방음이 안되고 샤워시설이 조금 불편한점을 제외하고는 꽤 괜찮았던 기억이다.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풍선을 불고 테이블을 셋팅했다. 오랜시간을 함께 해온 내공으로 자연스럽게 할일을 분담하는 시스템인데, 항상 힘들다고 느끼면서도 묘하게 뿌듯한 시간이다.
근황 공유를 시작으로 하나둘 묵혀둔 이야기를 풀어낸다. 서로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아주 감사한 시간이다.
덧, 올해는 선물로 '드라이샴푸, 탱글엔젤브러쉬, 얼그레이밀크쨈, 꿀국화차, 커피쿠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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